인건비 증가 등 영향에 적자폭 확대 올해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기대작 출시 중국·UAE 시장 공략 가속화
2020년부터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위메이드가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6072억 원, 영업손실은 112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09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미르의 전설 2, 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며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9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 수와 거래 금액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디지털 자산 시세 상승으로 인한 무형자산 손상차손 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등으로 인해 당기순적자가 지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84억 원, 영업손실은 약 708억 원, 당기순손실 약 189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의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했고 현재 퍼블리셔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르4'도 중국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두바이국제금융센터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위믹스(WEMIX) 생태계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cjk@mhj21.com)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