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프레임] 민주당의 헛발질, 동작을 이수진 반발에 전전긍긍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2/26 [14:09]

[정치프레임] 민주당의 헛발질, 동작을 이수진 반발에 전전긍긍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2/26 [14:09]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된 서울 동작을 지역에 이수진 현역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해 컷오프 시켰다. 이에 이수진 의원이 강력 반발하면서 탈당했고, 이후 민주당의 공천과정의 비리 및 김병기 검증위원장의 비리 등, 모든 문제점을 폭로하면서 민주당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민주당이 이수진 의원을 컷오프 시킨 이유는 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추미애 전 장관을 투입하려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의 나경원 후보의 대한 경쟁력이 이수진 의원보다 도리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헛발질 한 것으로 확인되어 실로 난감한 상황에 빠져 버렸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성남 분당 갑에 공천 신청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게 출마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동작을에 출마할 후보조차 구하지 못한 난감한 상황이다. 물론 추미애 전 장관이 동작을 출마를 희망하고는 있으나 수차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에 비해 10% 내외의 열세로 나타나 웃음거리가 될 것으로 우려해 망설이고 있다.

 

▲ 동작을 이수진 의원(좌), 추미애 전 의원 / 문화저널21 DB


이수진 의원 경쟁력 우월 역설적 증명

동작을에 누가오고 추미애 어디가나?

 

공천 작업이 6부 능선을 넘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최대 난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지역구 정리 및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전 의원의 수도권 전략 공천과 박지원, 정동영 등 올드보이 정리(컷오프)다. 

 

어쨌든 이러한 난제들은 금주 중에는 가닥을 잡아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미애, 전현희, 이언주를 전략자산으로 평가, 수도권에 공천하여 수도권 바람몰이 전략에 활용하려는 민주당으로선 이들 여전사 3인방의 배치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추미애, 전현희, 이언주 전 의원을 아우르는 여전사 3인방 중 정치적 위상은 단연 추미애 전 대표가 압도적이다. 제15대 총선(1996.4)에서 등원하여 5선 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당 대표, 법무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3보 1배로 추다르크란 닉네임을 얻은 대선주자급의 비중 있는 정치인이다. 그러므로 사지(死地) 등에 내보내 개죽음을 하게 할 상황은 아니다. 이런 연유로 상당 기간에 걸쳐 동작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경쟁력 시뮬레이션 등을 돌린 것으로 확인되며, 이런 과정에 지역 현역 이수진 의원을 배제한 것이 확인되어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비례의원 및 강남을 국회의원을 역임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출마 지역구를 당에 일임하였기에 당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경기 광명을에서 재선한 이언주 전 의원은 지난 22일 이 지역 양기대 의원이 컷오프되었기에 다시 이 지역으로 돌아갈 여지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동작을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명된 추미애 전 대표는 지역구 선정은 고심 사항이다.

 

추미애 전 대표가 동작을에서 경쟁력 없음이 확인되자 분당 갑에 출마 준비 중인 이광재 전 사무총장에게 동작을 출마를 요청했으나, 이 전 사무총장은 “당에서 저에 대해 여러모로 보고 있는 것 같지만 동작을은 아니라고 보고, 최근 (제안을) 거절했다”라면서, 동작을 출마 의사가 전혀 없음을 25일 밝혔다.

 

결국 추미애 전 장관을 출마시키기 위해 컷오프시킨 이수진 의원이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최고 대항마임이 역설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22일 컷오프 사실이 밝혀지자 이수진 의원은 즉각적으로 탈당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며, 과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도왔던 자기 행동을 후회한다.”면서 비장한 심경을 밝혔고, 이후 민주당과 이 대표를 거칠게 비난하고 있다. 이러한 거친 비난을 총선 기간 내내 진행되면서 민주당을 괴롭힐 것이다. 

 

총선후보 선발은 소속 정당 지휘부의 고권적 판단이기에 제3자 개입 여지는 없겠으나, 최소한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이해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지역) 현역의원을 여론조사에 배제함은 온당치 못하고, 정체불명의 조사업체를 참여시켜 문제를 확대한 것은 더욱 잘못된 일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동작을 출마후보 선발(전략공천) 및 추미애 전 장관 지역구 물색 등의 번거로운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 선거일이 다가오기에 동작을에 누구라도 꼽고, 추 전 장관 지역구로 선정되겠지만, 가벼운 일을 너무 어렵게 풀어가는 것 같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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