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K컴퍼니 제공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그랜드 슬램 달성

2025년 시즌, 압도적 흥행과 업그레이드된 무대 예고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웃는 남자’가 11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열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영상에서 작품의 서정적인 선율과 주인공 그윈플렌의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티저 영상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바이올린 연주자가 등장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어 유랑극단의 공연장이 배경으로 펼쳐지고, 무희들의 춤과 함께 등장하는 그윈플렌이 마스크를 벗으며 찢겨진 입을 드러내는 장면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빅토르 위고 원작 소설의 메시지가 떠오르며 작품이 담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사회 정의와 인간성을 탐구하는 뮤지컬로, 201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2%,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여러 시상식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 작품은 특히 매 시즌 최정상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매진 사례를 이뤘으며,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5년 1월 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본 공연을 시작하며 관객들을 맞는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