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 강설과 한파로 인한 도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7일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휴 기간 중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각 시군에 공문을 통해 "설 연휴 동안 강설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전 제설 작업 및 도로 결빙 예방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필요 시 주민 대피 조치를 실시해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27일부터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해 도로, 교통,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설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도내 자연재난과장을 포함한 13명의 담당 인원이 근무하며, 실시간 강설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24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주재한 대설·한파 대비 도-시·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는 연휴 전 제설 자재와 장비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례적 폭설과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 연락망과 대피 체계를 점검하고, 시군 간 자재와 장비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강설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설 연휴 동안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도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고, 도민 협조를 통해 연휴 기간 중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