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글로벌 디자인 도시' 경쟁력 강화

올해 상반기 디자인 등록 완료해 16개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에 성과품 배포

예만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5:36]

부산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글로벌 디자인 도시' 경쟁력 강화

올해 상반기 디자인 등록 완료해 16개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에 성과품 배포

예만기 기자 | 입력 : 2025/02/04 [15:36]

 

▲ 부산시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디자인 도시' 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 제공   © 예만기 기자

 

부산시는 도시디자인 수준 향상과 시민 편의를 위해 시 전체에 일관적 적용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식, 개발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공공시설물 3종을 우선 선정 표준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해 16개 구·군의 우선순위 수요조사를 거쳐 부산형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했으며,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디자인은 ▲버스정류소 ▲맨홀 덮개 ▲안내표지판 총 3종의 공공시설물에 적용, 이용자의 편의성 및 시설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시 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버스정류소의 경우 ▲모듈형 구조로 확장과 변형이 용이해 설치 여건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며, ▲버스정류소 이름에 LED 조명 적용으로 시인성을 높였고, ▲색상은 시 로고 타입인 그레이색으로 설정해 주변 경관에 따라 5단계까지 적용 가능하고, ▲비상벨, 음성안내, 점자, QR코드 등의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맨홀 덮개의 경우 ▲시 도시브랜드 로고를 양각으로 디자인했고, 재료의 강도를 고려해 보도용과 차도용으로 구분했다. 보도용인 콘크리트 맨홀 덮개는 ▲보도면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해 조화로운 가로 이미지를 조성하려 했고, 도로용인 주철 맨홀 덮개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요철을 줘 안전성을 강화했다.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 안내표지판은 ▲부산 도시경관 색채와 도시브랜드 색채를 적용했으며, ▲글자 자체를 로고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공간정보에 대한 인지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16개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디자인 설계도면 등 성과품을 배포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 할 계획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로 형태와 색채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며,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도시 정체성 확립은 물론,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으로서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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