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명시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변경안은 광명시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도시재생권역을 확대하고, 활성화지역을 신규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노후화된 건축물과 침체된 상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계획으로, 각 시군이 수립한 후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추진된다. 광명시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2019년 처음 승인된 이후, 이번 변경을 통해 시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전략과 목표를 보완했다.

▲ 광명시 도시재생전략계획 구상도 / 경기도 제공

이번 변경안에서는 기존 5개 권역에서 8개 권역으로 재생권역을 확대했다. 이는 행정동 중심의 권역 구분을 보완하고, 상위계획과 실제 생활권, 지형지물 등을 고려한 결과다. 특히 소하2동을 활성화 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남북간 도시재생 역량이 균형 있게 배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확대해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실행력을 높였다.

이번 승인으로 광명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시군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비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광명시의 전략계획 변경이 지역별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8곳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원도심 재생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