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 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조정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 원 이상이 증발했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7000억 원이 빠져나갔다"며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하다"며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하다.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ABCDEF 산업 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문화산업(Contents·Culture) ▲방위산업(Defense) ▲에너지(Energy) ▲제조업 부활 지원(Factory) 등이다.
그는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자, 회복과 정상화, 성장과 재도약의 동력이라 믿는다"며 "경제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하자.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다"며 "지금부터 시작될 '회복과 성장'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복원하는 '제2의 산업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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