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전 의원, 민주당의 ‘첨단산업’ 전략에 개혁신당 직격

"과학기술·첨단산업을 내세운 개혁신당,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2/10 [15:42]

양향자 전 의원, 민주당의 ‘첨단산업’ 전략에 개혁신당 직격

"과학기술·첨단산업을 내세운 개혁신당,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5/02/10 [15:42]

▲ 양향자 의원 / 양향자 전 의원 페이스북


양향자 전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성장 전략을 언급하며 개혁신당을 향해 강한 문제 제기를 했다. 이재명 대표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대선 화두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양 전 의원은 “개혁신당은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이재명의 민주당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대선 화두로 정했다”며 “이재명 대선 캠프가 ‘성장’을 대선 전략으로 삼았고, 그 핵심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의 강점이자 주요 아젠다였지만, 민주당이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상대를 압박하고, 동시에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 전 의원은 개혁신당을 직접 거론하며,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주요 강령으로 내세운 정당의 대응 부족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1년 전 한국의희망과 합당하면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핵심 강령으로 내세웠다”며 “그런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던 개혁신당이, 정작 민주당이 그 기치를 먼저 들었을 때 아무런 반응도, 대안도 내놓지 못한다면 무엇으로 수권 정당이 되고, 무엇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양 전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질책을 넘어, 개혁신당이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지 못하면 존재감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민주당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이를 전면에 내세운다면, 개혁신당이 어떤 차별화된 정책과 전략을 내놓을지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표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통해 경제 성장 공약을 강화하고 나선 상황에서, 개혁신당이 이에 대응해 자신들만의 방향성과 비전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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