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왼쪽)과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제공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최계운)이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 전문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인권경영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10일 인천환경공단 회의실에서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을 개최하고, 인천환경공단의 인권경영 노력을 평가했다.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이 인권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된 인증제도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은 체계적인 인권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2018년부터 선진 인권문화 실현을 목표로 인권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체계화 및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인권경영 체크리스트 100% 이행과 인권침해 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위해 관련 규범을 정비하고, 인권경영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조직 내 인권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인권경영의 날’을 지정해 인권 보호 및 신장 활동을 정례화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인권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하는 데 힘썼다.

이 같은 노력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받기 위해 인천환경공단은 정부 산하 전문 인증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최계운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인권경영이 조직에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인권보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엄진엽 원장도 “인천환경공단의 이번 인증 획득은 인천시 산하 출자·출연기관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 기업 및 유관 단체에도 인권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적 전문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인증을 비롯해 인증 기업 교육·훈련, 인증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 진단, 노사상생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