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정부 3년, 성과 있었지만…작금의 현실 송구"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10:37]

권성동 "尹 정부 3년, 성과 있었지만…작금의 현실 송구"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2/11 [10:37]

▲ 제42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한수 기자

 

"수출, 꾸준한 증가세…경제성장률 2% 지켰다"

"6%까지 올랐던 물가 상승률, 2%대 안정세"

"노동개혁·연금개혁·의료개혁, 미완의 과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3년, 거시경제가 안정을 되찾았다"면서도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2%를 지켜냈다"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 6000달러대에 진입했고 이는 일본과 대만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당시 6% 까지 올라갔던 물가 상승률은 현재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더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기 국가부채는 400조 원 이상 급증해 기어이 국가부채 1000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는 민생을 지원하면서 건전재정을 추진했고 그 결과 대외신인도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는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흔들렸던 한미동맹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됐다"며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관계도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미완의 과제로 '저출산 문제 대응'과 '연금개혁', '노동개혁', '의료개혁' 등을 꼽았다.

 

그는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정부여당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해 왔다"며 "작년 7월, 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의 비협조 때문에 진척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 노후와 청년의 미래가 걸린 연금개혁도 국회 논의가 반년 가까이 중단됐다"며 "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이중구조 해결은 민주당과 강성노조의 반대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개혁도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 3년차는 국정성과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인데,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여당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남겨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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