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룡 대선후보 몸풀기 나서나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6:19]

국민의힘 6룡 대선후보 몸풀기 나서나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5/02/27 [16:19]

 

여야 모두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종결 이후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먼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해 온 야권은 5월 조기 대선이 사실상 가시화했다고 판단하면서 대선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 탄핵으로 그간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던 국민의힘도 안철수 의원의 실질적 출사표,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위한 대구시장직 사퇴 발언, 김문수 장관, 오세훈 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의 인물이 출마를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그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수감 및 탄핵심판 과정에서 개인의 목소리를 낮추면서,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희망한다는 정치적 수사를 언급해왔다. 그러나 25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마쳤고, 내달 14일까지는 탄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해, 탄핵 인용 시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위해 몸 풀기를 본격화 하고 있다.

 

현재 본인이 직접 (출마)의사를 표하거나, 경선 참여 예상 주자들은 김문수(장관), 안철수(의원), 오세훈(시장), 유승민(전 의원), 한동훈(전 대표), 홍준표 시장(가나다순)등이며, 이외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잠재적 후보군들로 거명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국면에서 보수진영 지지율 1위로 부상 했다. 김 장관은 자신도 지지율 상승원인을 모르겠다면서, 대권후보 출마에 ‘뜻이 없다’고 손사례를 치곤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은 ‘이재명 집권시대’ 공포에 휩싸여 있다”, “尹 탄핵 어떤 결과 나와도 우리는 예정된 미래로 가야한다”면서 사실상의 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탄핵관련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여야, 어느 쪽을 지지하든 국민 모두 화합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헌재 결정이 나오면 깊이 고민하겠다"며 출마의사를 내비추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의 삶을 살아보고, 판단력이나 사고방식이 멀쩡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여야 막론하고 별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출마 속내를 드러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6일 책 출간을 통해 정계 복귀를 공식화하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것을 알리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위법이라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조기대선이 있으면, 바로 시장직을 던지고 참여하겠다면서 적극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탄핵 및 구속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등 윤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원희룡 전 장관이 참여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으며, 그 외 나경원 의원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주변인들의 참여권유에 고심에 쌓여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인용으로 귀결될시 시급히 대선체재로 전환시켜 20일 이내 후보를 선출하고, 남은 40일 기간에는 본선에 치중한다는 플랜 A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대선대와 마찬가지로 당심 및 민심을 50:50으로 반영할지 등의 세부적인 문제 등은 추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생·산업 현장을 찾으며 집권 여당의 면모도 부각하면서 ‘전과자 이재명만은 절대 안 된다’는 이재명 비토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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