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호러 전설들의 조우, 괴랄 호러 '사유리' 국내 개봉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23:46]

J-호러 전설들의 조우, 괴랄 호러 '사유리' 국내 개봉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5/03/21 [23:46]

 

▲ 영화 '사유리' 스틸 컷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판타지아국제영화제 초청작

시라이시 코지 감독 X 오시키리 렌스케 작가의 강렬한 조우

 

J-호러의 귀재 시라이시 코지 감독과 호러 만화의 대가 오시키리 렌스케 작가가 손잡은 영화 '사유리'가 오는 4월 1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공포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유리'는 꿈의 집으로 이사 온 카미키 가족과 그 집에 존재하는 원혼 ‘사유리’의 기괴한 대결을 그린 괴랄 호러물이다. 일본 개봉 당시 제작비의 7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J-호러의 부활을 알린 화제작으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캐나다의 대표 장르 영화제인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연출은 '사다코 대 카야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시라이시 코지 감독이 맡았다. 페이크 다큐 형식의 공포영화 '노로이'(2005), '오컬트'(2009)를 통해 J-호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는, 한일 합작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2014)로 국내 팬들과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사다코 대 카야코'(2017)는 <링>과 <주온>의 상징적 캐릭터를 한자리에 모은 역대급 크로스오버로, 그를 J-호러의 최전선에 올려놓았다.

 

시라이시 감독은 '사유리'를 “침체된 J-호러를 깨고 새로운 공포의 시대를 여는 작품”이라 소개하며, “관객들은 극장에서 두려움, 절망, 유머, 흥분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개봉 소식에 감독은 직접 손편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정말 좋아하는 한국에서 제가 연출한 '사유리'가 개봉합니다! 아싸!!!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 꼭 극장에 보러 오세요!”라는 재치 있는 메시지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원작은 만화계의 천재로 불리는 오시키리 렌스케 작가의 동명 호러 만화. 독창적인 작화와 대담한 전개로 정평이 난 그는 '미스미소우', '하이스코어 걸'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사유리'는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작으로 '가장 무서운 명작'이라 불린다. 작가는 “'사유리'는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며, 이런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그렸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J-호러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국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올해 극장가에 다시 한 번 J-호러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괴랄한 공포, 압도적 상상력, 그리고 J-호러 대가들의 미친 시너지. 영화 '사유리'는 4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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