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향년 63세 나이로 별세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TV 사업을 글로벌 1위로 굳힌 TV 개발 전문가다.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LCDTV랩장과 개발팀장, 개발그룹장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 상품개발팀장을 거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으며 TV 뿐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 그는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측은 "한 부회장은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셨다"며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7일이며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