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새 활동명 NJZ) / 어도어 제공

어도어와 갈등 새로운 국면 접어들어

뉴진스, 팀 버니즈와 함께 법률 자문 구해 대응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팬덤 ‘팀 버니즈’는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님과 법무법인(유) 세종을 포함한 대형 로펌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팀 버니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21일 가처분 결과가 공개된 이후, 멤버들의 부모님, 법무법인(유) 세종과 접촉했다"며 "지난 며칠간 세종을 비롯한 대형로펌 4곳, 전관 변호사 3명, 검사 출신 17년차 현직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 등을 만나 오랜시간 동안 상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을 최대한 팬덤과 무관한 객곽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변호사 및 로펌의 자문도 구했으며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버니즈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최대한 많은 법조인들이 현 상황을 심층적으로 논의중이고 팀버니즈 또한 주요 법적 쟁점을 정리한 입장문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팀 버니즈는 "분명 힘든 상황이나 이미 충분한 논의를 마쳤고 앞으로의 향후 계획 역시 준비가 된 상황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같은 날 홍콩 팬미팅에서 신곡을 공개하고 굿즈를 판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어도어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