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들로부터 잇따른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해지와 모델료 반환, 위약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 규모만 6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YTN 스타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던 세 곳의 업체가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각각 별도로 진행되는 이번 소송은 모두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에 따른 부정적 여론 확대를 이유로 모델 계약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수현 측의 귀책사유를 지목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통된 주장을 담고 있다.
이 중 두 곳의 소송가액은 합산 30억 원, 나머지 한 곳은 약 28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약서에는 ‘모델료의 2배’, ‘위약금 50억’ 등 구체적인 손해배상 조항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법인 우리의 박성우 변호사(일부 광고주 소송 대리)는 "실제로 어떤 계약을 체결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 발생하는 손해가 얼마 정도 될지 미리 예상해서 (계약서에) 기재하는 편이다"라며 "다른 광고주들이 소송을 제기했다는 걸 알게 되면 합의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소송을 해야겠다고 판단하는 광고주들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이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업체는 총 15곳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소송이 확대될 경우 그가 감당해야 할 금액은 1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최종 위약금 규모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배우 서예지가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광고주가 청구한 12억 7500만 원 중 법원은 2억 2500만 원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김수현 역시 모델료 일부만 반환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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