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후보 향해 네거티브 “전광훈 태상왕·윤석열 상왕”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6:45]

민주당, 김문수 후보 향해 네거티브 “전광훈 태상왕·윤석열 상왕”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5/05/14 [16:45]

“김문수 뽑는 건 전광훈·윤석열 뽑는 것”

‘내란 기득권 카르텔’ 규정하며 정면 대결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내란 옹호 극우후보”로 규정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김 후보를 전광훈 목사를 ‘태상왕’,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왕’으로 모시는 인물로 표현하며, 이번 대선을 ‘내란 종식 대 내란 연장’의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 기획팀은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유세 메시지 참고 자료’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당 간 대결이 아니라, 헌정을 파괴한 내란 세력과 이를 종식시키려는 헌정 수호 세력 간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대국민 사과는커녕 상왕 통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며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내란 세력은 윤석열을 상왕으로 모시며 끝없는 극우 선동을 하고 있다”며, “쿠데타 정부의 장관이 대통령 후보가 됐다. 국민에게 사과나 반성 없이 재집권 야욕만 드러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김문수는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후보”라며, 전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 예배에 참석한 전력 등을 근거로 “극우 사상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문수는 헌정파괴연합의 얼굴…대한민국 리스크”

“국정철학도 비전도 없는 빵점 후보”… 총단결 촉구

 

민주당은 김 후보를 ‘헌정파괴연합세력’의 얼굴로 지목하며 보수 진영의 결합을 “전광훈+윤석열+김문수 삼각 카르텔”로 규정했다. 전략본부는 “김문수를 뽑는 것은 전광훈을 뽑는 것이고, 윤석열을 다시 뽑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대선을 ‘헌정 수호 세력의 총단결’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에 대해 “미래 비전도 없고, 국정 철학도 없는 빵점 후보”라며, “실질적인 대안도 없고 실력도 부족하다. 김문수란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될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이번 공세는 민주당이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지할 기조로, 선거판을 내란 연장 대 내란 종식의 대결로 구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아직 해당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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