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해 1분기 수출액 2.1%↓…대·중견기업 중심 감소세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5/19 [14:17]

통계청, 올해 1분기 수출액 2.1%↓…대·중견기업 중심 감소세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5/19 [14:17]

▲ 통계청 로고/ 통계청 제공    

 

수입액도 대기업 위주로 줄어

중소기업은 수출입 소폭 증가

 

2025년 1분기 우리나라 수출액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역시 대기업 중심으로 줄어 1.4% 감소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대기업 수출액은 광산물과 내구소비재 부문에서 감소해 2.9% 줄었고, 수입액은 광산물, 화학공업제품, 내구소비재 등에서 줄어 4.7% 감소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수송장비 등에서 감소해 2.6% 줄었지만, 수입액은 IT부품, 기계류, 내구소비재 등에서 증가하며 9.7% 늘어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 광산물 등의 수출이 늘어나 1.3% 증가했고, 수입액도 IT부품과 수송장비 등에서 증가해 0.5% 상승했다.

 

산업별 수출액은 도소매업과 광제조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기타 산업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광제조업의 수출액은 석유화학과 금속제품 등에서 줄어 0.5% 감소했고, 수입액도 같은 업종에서 2.7% 줄었다.

 

도소매업 수출액은 15.7%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3.1% 증가했다. 기타 산업에서는 전문·과학·기술 분야 수출액이 4.6% 증가했으나, 전기·가스·증기 부문의 수입액은 3.9% 줄었다.

 

한편,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6.0%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1.5%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액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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