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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7월 5일 첫차부터 대중교통 빅데이터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본격 시행한다. /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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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내달 5일 첫차부터 대중교통 빅데이터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기장군과 강서구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장거리 노선을 단축하고 굴곡을 개선해 배차간격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총 40개 노선이 조정되며, 이 가운데 6개는 신설되고 20개는 변경, 8개는 폐지된다. 대신 수요응답형 교통 ‘타바라’를 비롯한 대체 노선이 투입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4개 노선을 새롭게 도입해 장거리 이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신규 입주가 시작된 에코델타시티와 일광신도시 등에는 새로운 노선을 공급하고, 노선 중복을 줄이는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은 타바라는 송정까지 확대 운행되며, 강서권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도 9대를 새롭게 투입한다.
시는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 안내 콜센터를 운영하고, 책자와 포스터, 블로그, 카카오맵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개편은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모바일 동백패스와 타바라 확대 도입 등과 연계해 누구나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