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학교 현장의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학교 현장의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8일 부서 간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각급학교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행동요령과 대응 절차를 구성원에게 안내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관내 665개교의 냉방기, 급식시설, 전력 설비 등을 전수 점검하고, 노후 장비 청소와 오작동 여부 등을 사전 조치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휴업 등이 빠르게 결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학사운영 변경 시에는 학생·학부모에게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다.

여름철 학교 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 등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그늘막·냉방 휴게실·냉수 제공 등 보호조치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해 모든 학교의 상황별 대응을 총괄 지원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합동 점검회의 결과는 각급학교에 신속히 전파되며, 예방 조치와 매뉴얼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여름은 폭염 강도와 지속 기간 모두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교육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모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