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화재 사고에 금호석유화학 'PF단열재' 공급 확대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09:21]

잇따른 화재 사고에 금호석유화학 'PF단열재' 공급 확대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5/07/10 [09:21]

잇따른 화재 사고에 준불연 단열재 주목… PF보드 수요 증가

금호석유화학, 건축물 화재 안정성 대응 위해 PF단열재 공급 확대

 

국내외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건축물의 화재 확산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준불연 성능을 갖춘 단열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PF(페놀폼)보드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12만 채가 넘는 건물을 소실시켰다. 당시 일부 주택이 외장재와 단열재 덕분에 피해를 피한 사례가 알려지며, 건축 마감재의 화재 저항 성능이 조명받았다. 국내에서도 최근 물류센터와 공장 화재 등이 잇따르면서 건축 자재의 내화 성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다.

 

▲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이 개발한 준불연 단열재 PF보드 /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제공

 

화학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건설 업계를 중심으로 준불연 이상 성능의 자재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단열 분야에서는 PF보드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사의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준불연 성능을 갖춘 PF보드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2022년 개정된 준불연 시험 기준을 충족했으며, 실물모형 시험(KS F 8414)도 실시해 일정 시간 화염에 견디는 성능을 입증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PF보드는 열전도율 0.020W/m·K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단열 성능 유지율이 9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기존 단열재에 비해 동일한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 자재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시공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할로겐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연소 시 유해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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