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조성 중인 공원과 녹지 일부 구간을 시민에게 조기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폭염 속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입주가 본격화된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7월 중 에코델타시티 2단계 사업구역 내 1호 근린공원 남측 일부와 4호 연결녹지 서측 일부를 우선 개방한다고 밝혔다. 총 개방 면적은 약 3만1840㎡에 달한다.
부산시는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협의와 두 차례의 합동점검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한 뒤, 시설 보완을 마치고 조기 개방을 결정했다. 개방된 공원에는 바닥분수, 개방형 쉼터, 선베드, 산책로, 수목 등이 조성돼 있어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색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1호 근린공원은 총 13만9274㎡ 규모로, 에코델타시티를 대표하는 수변 랜드마크 공원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에 개방되지 않은 북측 11만3167㎡는 202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수공간, 커뮤니티 수로, 숲길, 문화이벤트 공간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휴식·치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공원 조성사업은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하천 주변을 계획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국가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시가 공동 추진 중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기후위기 속에서 공원 조기 개방은 시민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적극 행정과 공공시설 운영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향후 에코델타시티 내 모든 공원과 녹지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주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대표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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