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는 독립유공자 후손, 역사 교사, 대학생 등 80명으로 구성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연길과 백두산 일원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한다.
‘부산광복원정대’는 지난해 처음 운영됐으며, 올해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 기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교육적 의미를 더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시는 광복회 부산지부, 부산시교육청, 지역 대학의 추천을 받아 참가자 80명을 선발했다. 이 중 52명은 독립유공자 후손이며, 역사 교사 2명과 사학 전공 대학생 26명이 함께한다.
탐방지는 ▲윤동주 생가와 명동학교 등 민족교육과 문학의 터전 ▲백두산 천지, 비룡폭포 등 민족 정기의 상징 ▲연길감옥과 오봉촌, 간민회 유적지 등 항일 무장투쟁의 핵심지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을 체험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항일정신의 생생한 숨결을 몸소 느낄 예정이다.
이번 원정대에는 만주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백낙주 선생의 증손녀 백지연 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열의 활동 무대를 직접 밟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며 “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정대 출정식은 오늘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참가자와 광복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유산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며 “그 뜻을 미래세대와 함께 공유하며 부산발전의 에너지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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