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을 개최한다. /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4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로컬 문화와 공간이 만드는 도시의 정체성: 현재와 미래’로, 국내외 도시브랜드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부산 대표 가을 축제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전야 행사에서는 세계은행과 일본, 한국의 디자인·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 공간과 정체성’을 주제로 특강과 종합 토론을 펼친다. 사람 중심의 도시디자인과 기억을 담는 공간의 역할에 대한 다각적 논의가 이어진다.

본 행사에서는 문화와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정체성의 미래를 모색한다. 스티브 아들러 전 오스틴 시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도시 정체성을 경제 전략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영국, 일본, 국내 전문가들이 축제·콘텐츠·케이팝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문화와 공간,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비전을 제시한다. 박 시장은 부산의 천혜의 공간 자산과 국제적 성과를 강조하며 2028 세계디자인수도를 향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문화와 공간, 디자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