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은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며 살아온 시한부 ‘은숙’의 예상 밖 동행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두 인물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이색적인 관계의 서막을 예고한다. 교복 차림으로 졸업장을 든 채 당황한 표정을 짓는 세정(김푸름) 위로는 “나한테 왜 온 거예요?”라는 문구가, 반면 엉뚱한 미소를 짓는 은숙(송선미) 옆에는 “나야 나! 니 생명의 은인!”이라는 대사가 더해져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자신이 세정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라 주장하며 등장한 은숙. 그녀의 등장은 세정의 삶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고, 두 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감정의 밀도와 서사적 긴장이 영화의 주요 축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자립을 앞둔 청춘의 성장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진한 여운을 예고한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국내 유수 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혈연은 없지만 운명의 끈으로 이어진 두 여성의 연대극”이라 평했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자립을 앞둔 인물의 정서와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며 호평을 보냈다. 각종 웹예능 연출로 주목받아온 방미리 감독은 '미노이의 요리조리', '후디의 요리 모음집',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등을 통해 쌓아온 연출력을 이번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신선한 캐릭터 조합과 새로운 감성의 휴먼 드라마로 주목받는 영화 '생명의 은인'은 오는 11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