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289억 원·영업익 1379억 원…해외매출 비중 69% 러시아 두 자릿수 성장, 중국 고성장 채널 확대…수익성 방어 성공 4분기 ‘춘절·뗏’ 수요 대응·생산라인 증설로 글로벌 공급력 강화
오리온이 해외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증가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4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8289억 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1379억 원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매출액으로는 7.4% 늘어난 2조 4079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68.8%이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졌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주요 원재료의 단가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을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성장한 2826억 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421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거래처 폐점이 이어졌으나 ‘K-스낵’ 인기 확산에 따른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회수에 따른 54억 원 규모의 일시적인 비용 반영으로 소폭 하락했다.
4분기에는 파이, 비스킷, 그래놀라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제품군의 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한다. 진천통합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고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4.7% 성장한 3373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70억 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등 전통 채널의 부진 속에서 간식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시장비 부담이 이어졌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프로모션 효율화 등 수익성 관리에 주력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4분기에도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에 전용 제품군을 확장하고 상권 내 핵심 거래처에 대한 영업 전략을 재정비한다. 또 중국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춘절’ 선물 수요에 대응한 기획제품을 선출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 줄어든 1205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글로벌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10.7% 감소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쌀과자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총 13개 라인이 가동되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내 쌀과자 마켓쉐어 1위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내년 ‘뗏’ 시즌을 겨냥한 선물용 기획제품을 채널별 및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준비해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4.7% 성장한 896억 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 원을 달성했다. 다제품군 체제 전략에 집중한 결과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패션후르츠 등 채널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초코보이(초코송이), 젤리보이(알맹이) 등도 판매물량이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설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생산량을 최대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4분기에도 제품 다변화와 공급량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트베리 공장 내 신공장동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갈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매출액이 38.7% 성장한 84억 원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 진출 5년차를 맞아 북동부 지역 전통 소매점의 진열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과 20루피 가격대 제품 출시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저널21 이정경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