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를 묻다, 김경애 운영위원장 인터뷰

발레의 대중성 확대와 국내 안무가 발굴 기대

정지혜기자 | 기사입력 2011/06/11 [09:37]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를 묻다, 김경애 운영위원장 인터뷰

발레의 대중성 확대와 국내 안무가 발굴 기대

정지혜기자 | 입력 : 2011/06/11 [09:37]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가 오는 6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개의 발레단체와 공모전으로 선발된 국내 젊은 안무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발레축제 조직위원회’와 ‘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예술의전당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발레축제’를 통해 발레 관람객의 저변 확대와 젊은 안무가 확보를 기대한다는 김경애 운영위원장을 인터뷰했다.
 
 -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목적은 무엇인가?
국립발레단의 민간단체 지원을 통해 무용계의 화합과 발레 관객의 저변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발레가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좀 더 대중성을 넓히자는데 목적이 있다.
 
 -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은?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조직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한다. 발레축제의 사무를 맡은 사람들을 관리하는 실무자 역할이다.
 
 - 어떤 레퍼토리가 있나?
발레 분야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호수’, 서울발레시어터의 ‘life is...', 광주시립무용단의 ’명성황후‘,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이 공연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 안무가 여덟 명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iron ii, ’the quasar‘, ’구로동백조‘, ’work i‘, ’timekeeper', 'mad sonata', 'keep yourself alive', 'flow…ing'이다.
 

- 주목하는 무용수와 안무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무용수보다는 안무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페라극장의 공연들은 대중성 있는 레퍼토리를 선택했다. 대신 자유소극장에서 하는 공연들은 국내 안무가들의 작품을 내걸었다. 김용걸, 이종필, 김경영 등의 국내 안무가들이 창작 발레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기대효과는?
‘발레’라는 장르를 국가에서 뒷받침 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덕에 국내 대표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이번 발레축제의 무대를 통해 국내의 안무가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로 자유소극장 무대가 아주 중요하다. 한국에는 젊은 안무가가 너무 부족하다. 주역 무용수의 부족도 문제지만 안무가의 부족도 큰 문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향후 계획은?
‘제2회 대한민국 발레축제’가 내년 6월 중순 경 있을 예정이다. 좀 더 좋은 레퍼토리를 개발할 것이다. 이번에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 중극장 공연을 할 수 없었다. 그 점이 아쉽다. 내년에는 중극장을 대관해서 대학 무용단들의 작품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학 무용단체가 실력은 충분한데 경제적 여건상 중극장 규모의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축제를 통해 대학 무용단에도 기회를 주고자 한다.
 

- 이번 ‘발레축제’를 주최한 국립발레단을 평가 한다면?
국립발레단 자문위원이라 자평할 순 없는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발레의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국립발레단 ‘지젤’의 매진 사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타가 공인하겠지만 한국 발레를 꽃 피우게 한 단체라고 생각한다.
 
 -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기대평을 한다면?
기대평이라기 보다 ‘백조의 호수’는 작품 자체가 너무나 훌륭한 간판 레퍼토리다. 다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정영재의 또 다른 모습이 ‘백조의 호수’를 통해 나올 것 같다는 점이다.
 
 - 최근 국내 발레 작품의 흐름은 어떤가?
점점 다양화 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클래식 발레가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
 
 - 최근에 분 발레 열풍이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우리나라 무용수들의 기량이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 이제야 관객들이 보고 즐길만한 정도가 됐다고 할까? 발레 무용수의 해외 콩쿨 수상이 늘어나기도 했고, 그 외에도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를 보고 발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4개 단체와 8명의 안무가들의 공연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월 12일 오후 2시에는 ‘우리는 어떻게 창작발레를 활성화 할 것인가?’를 주제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아카데미홀에서 포럼을 연다. 이후 13일과 15일에는 자유소극장에서 8명의 안무가들이 공연 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6월 25일 1시에는 국립발레단의 김지영, 정영재와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 엄재용과 함께 ‘대한민국 주역무용수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축제 기간 동안 ‘대한민국 발레축제’ 사진전도 오페라극장 1층 로비와 자유소극장 앞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발레 팬들과 발레인들이 함께 즐기며 한국형 발레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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