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인규 중수부장 오만함과 거만함 가득"

참여정부 비사-30년 동행 발자취 기록

최재원기자 | 기사입력 2011/06/15 [09:44]

문재인 "이인규 중수부장 오만함과 거만함 가득"

참여정부 비사-30년 동행 발자취 기록

최재원기자 | 입력 : 2011/06/15 [09:44]
[문화저널21 최재원기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문재인이 노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 '문재인의 운명'을 15일 출간했다.
 
이 책에는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 담겨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구절은 이인규 검찰 중수부장에 대한 언급이다. 책에서 그는 "이인규 중수부장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차를 한 잔 내놓았다. 그는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책에서 당시 검찰이 아무 증거도 없이 소환 했다며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이 아무 증거가 없다는 걸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지어 통화기록조차 없었다. 통화기록이 없다는 것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절제력은 조사가 끝난 후 박 회장을 만났을 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 놀라웠다는 말을 이었다.
 
문 이사장은 책의 서문에서 "또 한 정권이 끝나간다. 국민들은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 더 이상 절망의 시기가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가 역사에 반면교사(反面敎師)라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역사에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증언을 남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책을 펴낸 취지를 설명했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문 이사장이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는 물론 서거 이후 지금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의 운명'은 15일부터 시중에서 판매된다.
 
cj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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