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蓮)을 사랑한 성원 스님이야기

최세진 | 기사입력 2008/05/10 [09:50]

연(蓮)을 사랑한 성원 스님이야기

최세진 | 입력 : 2008/05/10 [09:50]
ⓒ최세진
 
성원 스님의 특이한 비즈니스 포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에 위치한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에는 특이한 볼거리가 몇 개가 있다. 그중의 하나가 우(牛)보살이라고 명명한 목탁소리 내는 소와 연꽃과 그리고 황토 찜질방이 그것이다. 우보살은 소가 입을 벌릴 때마다 '탕탕"하는 목탁 치는 소리가 들려서 전생에 스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소와 사방 천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연꽃과 그 잎사귀들, 또 하나는 스님이 직접 대중의 건강을 보살피고자 고안해 만든 불가마 황토 찜질방이 그것들이다.

우선 선원사의 창건부터 알아보자. 현재 선원사가 위치한 자리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의 판각(板刻)을 위한 대장도감이 설치되었고 판각을 끝낸 대장경을 보관해온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선 원사를 건립한 것 역시 주지인 성원 스님의 끈질긴 집념의 소산이다.

비교적 한적한 외곽에 자리 잡고 있고 농촌이라서 사찰의 보존에 필요한 경비를 비롯한 여러 잡비를 충당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성원 스님은 불교의 상징 꽃인 연(蓮)을 재배해서 잎사귀와 꽃 그리고 줄기 등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연의 모든 것을 식품 화했다.

"연꽃은 불교 설화에 흔히 등장을 하는 꽃이라서 조금 경이로운 면이 많아요. 부처님의 제자 마하가섭이 부처님이 든 연꽃의 의미를 알고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 미소의 바로 그 꽃입니다. 이 연을 가공해서 팔아서 모자라는 재정을 충당하고 불사를 일으키는데 쓰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웰빙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바로 이 연을 주제로 한 식품 모두가 순수한 웰빙식품이지요"

스님은 연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실제로 연을 주제로 해서 많은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매장을 사찰에서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 선원사 부지 1만 5천여 평의 전답에서 키운 연을 이용해서 꽃, 잎, 뿌리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재료로서 차, 국수, 비누, 과자,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또 7~8월에는 연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맞추어서 논두렁 연꽃 축제를 열고 있다.

성원 스님의 노력으로 선원사 건립해

성원 스님이 이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93년도였다. 이 당시 이곳은 폐허나 다름없었다. 스님을 반긴 것은 이곳이 고려시대 있었던 폐사지(廢寺址)란 사실이었다. 스님은 여기에다 조그만 암자를 지었고 연을 재배해서 자금을 충당, 불사를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도들의 시주만으로 사찰의 운영비를 충당하기가 어려워서 스님은 묘책을 세운 것이 바로 연재 배로 인한 수확이고 이것을 가공해서 판매한 이익금이 종자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보살 이야기
스님의 꿈에 소가 나타나서 엎드려서 우는데 그 소리가 스님이 치는 목탁소리와 똑같아서 아마도 저 소가 전생(前生) 에 스님이거나 보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꿈에서 깨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경상도 고성 지방에 목탁을 치는 소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 소문은 급기야 매스컴에 보도가 되고 스님은 혹시나 이 소가 꿈에 나타났던 우보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님은 그 소가 있다는 곳으로 가서 소를 사들이려 했으나 여의치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웃에 또 다른 목탁을 치는 소가 있다고 해서 그 소를 사들여서 데려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소의 법명을 우보살로 지었다고 한다. 이 우보살은 매입 당시에 임신을 했었고 바로 암송아지를 출산해서 수많은 불자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스님이 염불을 하면 염불에 맞추어서 목탁을 두들기는 맑은 음이 튀어나온다는 것이다.'비록 몸은 소로 태어났지만 불심은 일반 신도보다 높아서 스스로 목탁을 칠 정도이니 예삿일이 아닌 것 같아서 우보살로 명명했고 이 우보살을 보러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서 부처님의 오묘한 불법 전도를 신기해하고 돌아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가서 확인한 우보살의 목탁소리는 여간 경이로운 것이 아니었다. 하늘을 쳐다보면서 탕탕하는 목에서 나오는 맑은소리는 불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불 한증막의 개발한 스님
선원사에서는 여느 사찰과 달리 모든 재정을 자체 충당을 한다고 한다. 그 하나가 불 한증막이다. 이 한증막은 기름이나 가스를 이용하지 않고 순전히 나무만을 때서 불가마를 굽고 있다. 여기에 옷을 입고 들어가 몇 분이 안 되면 그야말로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온몸의 노폐물이 한꺼번에 빠져서 몸이 금방 가뿐해진다는 것이다. 이 설계는 일본에서 한증막만을 연구한 배연웅 교수가 개발, 황토물 한증막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소금과 황토, 그리고 대나무 등 합성물을 배제한 채 순 웰빙 건강소재가 사용되어서 전국의 많은 환자를 비롯해 노약자 등이 와서 효험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성원 스님은 일반 신도들의 상식적인 눈으로 보면 사찰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나 이것 역시 포교의 한 수단이 되고 그만큼 신도와 스님 간의 간격을 좁혀서 궁극적으로 불교를 알고 성불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방편이라고 했다. 스님의 세계에는 선승도 있고 학승도 있고, 또 성원 스님과 같은 불교 재산을 늘려서 포교 사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스님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호탕하게 웃었다. 아무튼, 성원 사는 주지 스님을 비롯한 주위의 여러 환경이 다른 사찰과 달리 흥미로운 것이 한둘이 아닌 아주 특별한 사찰과 스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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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을 潾 08/05/11 [07:58] 수정 삭제  
  저는 부산시 연(蓮)제구에서 96년부터 08년 올해까지 민족무예 택견전수관을 운영하였던 여성입니다. 어린시절 자란 고향이기도 하였던 연(蓮)산동이 있는 연제구는 연꽃이 많아 이렇게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저희 전수관이름도 연제구 전수관이었고,, 그 안에서 일반 지도자 모임 이름도 "연송회" 꽃은 연꽃, 나무는 소나무 해서 이렇게 지었던 이름입니다.
저는 여성이고 딸이라서, 어린시절부터 효녀 심청전을 참 감명깊게 대하면서 자랐는데, 인당수에 뛰어들어 죽었던, 심청이 나랏님앞에 등장할때도 사람하나가 다 들어가 앉을만큼 커다란 연꽃이 등장하였는데, 저는 그때의 기억이 너무 신비롭고 황홀하였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들어가 앉을 만큼 큰 꽃이 있을까?하고..게다가 그 은근한 색깔과 모양도 사람에게 거부감이 없게 이쁘잖아요..
자라면서, 연꽃이 진흙속에서 잘 자라는 꽃이라는 거...그리고, 꽃이 대체로 크고 잘자란다는거, 거기에 꽃 밑 수면아래로 굵고 튼실하게 자라는 연뿌리는 아주 맛난 반찬도 되어 좋은 먹거리가 된다는 것을 알고, 더욱 연꽃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잇었어요.
그래서, 제가 연제구에 전수관을 운영하면서, 많은 활동에 이름을 붙일때도 蓮松을 쓰고 잇답니다. 특히, 올 3월엔, 십여년동안의 꿈이었던, "타악과 함께 하는 택견극 - 연꽃산솔, 날파름 잔치날"이란 공연도 부산시민회관에서 제작, 연출하여 성황리에 공연하였습니다. 이후, 체육활동으로 제한받는 전수관 활동을 접고, 새롭게 예술단 "연송각희"를 꾸려볼 계획을 품고, 지금은 글쓰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문화저널21을 만나, 성원스님에 관한 몇가지 글을 다 읽고, 참 반갑기도 하고, 스님의 자유분방한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실천적인 왕성한 행보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늘, 문화저널 21에 회원가입도 새로 하고, 나무학교 카페 회원도 가입하고 그랫습니다.
자주, 아니 매일 문화저널을 방문하여 애독하여 내면의 공부를 할까 합니다.
좋은 시간이 되어 행복하엿습니다.
http://cafe.daum.net/taekkyun611
지금은 카페로 존재하여 활동하고 잇으니, 많이 들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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