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진의집이야기]초가집

최세진 | 기사입력 2008/05/26 [12:05]

[최세진의집이야기]초가집

최세진 | 입력 : 2008/05/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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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집

예로부터 집이란 주거지이면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사랑이 담뿍 담긴 공간으로 생각했다.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좋은 집, 좋은 가족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행복의 기반이 되었다. 더구나 연인끼리의 사랑이 담긴 공간은 그것이 작거나 크거나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70년도 초반 인기가수 남진이 부른 임과 함께란 노래에 등장하는 그림 같은 집은 곧 초가가 될 수도 있었고 슬레이트집도 될 수가 있었다. 왜냐하면, 그 장소는 사랑이 가득 배인 곳이기 때문이었다. 요절한 가수 배호가 부른 "초가, 산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버들 늘어진 언덕 위에 집을 짓고
정든 님과 둘이 살짝 살아가는
초가삼간 세상살이 무정해도 비바람
몰아쳐도 정이 든 내 고향 초가삼간
오막살이 떠날 수 없네 시냇물 흐르면
님의 옷을...

바로 그 초가집은 우리 5천 년 역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주거 형태였다. 갈대나 새, 볏짚 등으로 지붕을 인 집을 말하는데, 단열과 보온성은 우수하나 화재의 위험이 많고, 특히 볏짚으로 인 것은 매년 1번씩 다시 이어야 하므로 번거로운 문제가 있다. 갈대나 새를 엮어 인 지붕을 새나리지붕이라고 하며, 비교적 수명도 길고 깨끗하나 주로 농촌에서는 볏짚으로 인 것이 많다.

 초가는 단열과 보온성은 우수하나 여름철에는 벌레가 생기며 화재의 위험이 많고 특히 인근 화재 때는 비화(飛火)하기가 쉽다. 또한, 볏짚으로 인 것은 매년 한번씩 다시 이어야 하므로 자료의 손실은 물론 번거롭다.

구조는 모임지붕 형식으로서 도리에서 처마 끝까지 서까래를 건너지르고 이것을 골조로 여기에다 잡목이나 대나무 발을 엮어서 새끼로 묶고 그 위에 흙을 물에 개어 얹고 고른다.

방법은 볏짚을 엮어서 만든 이엉을 밑에서부터 이는데 처음에는 뿌리 쪽이 밑으로 가게끔 돌리고 그 위에 이삭 쪽이 밑으로 가게 차례로 이며 용마루에는 볏짚을 틀어 지네처럼 엮어 만든 용 마름을 덮고 그 위를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새끼로 얽어맨다.

그러나 이 초가가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새마을 사업으로 말미암아서 거의 사라져 버리고 지금은 도시의 주점이나 음식점 같은 곳에 흥취를 돋구기 위해 몇 개 만들어 놓았을 뿐이다. 그리고 영화 촬영을 하고자 만든 민속촌에서나 겨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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