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 불황에 포스코 영업 이익 33% 급락
박진호기자 | 입력 : 2013/01/29 [23:58]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공급이 수요보다 넘쳐나는 극심한 불황에 빠진 세계 철강시장의 위기에 포스코도 버텨내지 못했다. 포스코의 지난 해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CEO포럼을 개최하고, 201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 6,040억 원, 영업이익 3조 6,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과 비교하여 7.7%의 매출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33.2%나 줄어들었다. 순이익 역시 2조 3,860억 원을 기록해 38.5% 감소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전세계적인 철강 불황속에서 가장 호성적을 거둔 철강업체로 평가됐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등으로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거대 철강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던 지난해의 상황에서 포스코의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에 이르는 실적이다.
포스코는 조강 생산 3,799만 톤, 판매량 3,505만 톤으로 역대 최대의 생산과 판매를 달성하며, 생산과 판매에서도 역대 최대의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과 에너지강재 등의 실적이 좋아 "가격 경쟁이 아닌 가치 경쟁"을 강조했던 정준양 회장의 경영 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7~8조, 단독기준 4조 원의 투자를 단행하며 총 7,639억 원의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결기준 66조 원, 단독기준 32조 원의 매출 목표와 함께 조강 생산 3,700만 톤, 제품 판매 3,400만 톤의 목표를 설정했다.
박진호 기자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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