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조금 축소, 삼성전자 "중국 공략 만만치 않네"

저가폰 공세에 실적 하락, 전략 수정 불가피

박현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7/11 [20:57]

中 보조금 축소, 삼성전자 "중국 공략 만만치 않네"

저가폰 공세에 실적 하락, 전략 수정 불가피

박현수 기자 | 입력 : 2014/07/11 [20:57]

[문화저널21 박현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악재가 터졌다.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3대 국영 통신업체가 보조금 축소에 나선 것. 샤오미와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의 저가폰 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삼성으로선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이동통신 3사는 3년에 걸쳐 보조금 등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을 64억원 가량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번 조치로 인해 애플과 삼성전자 등 고급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타격을 입는 반면 중국 내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삼성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가폰 공세 속에 재고가 쌓이면서 자체 보조금 지급을 늘리는 등 바케팅 비용을 대폭 늘렸지만 오히려 2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휴대폰 업체 관계자는 “저가 모델을 늘리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중국 휴대폰 시장에 수출하는 외국 업체들은 중국 시장공략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수량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18.7%)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레노버(11.4%)와 샤오미(10.3%), 쿨패드(10.0%), 화웨이(7.9%), 애플(7.6%)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phs@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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