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악취 루머' 이겨냈다…오비맥주, 시장점유율 1위

하이트진로 점유율, 오비맥주·롯데주류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

조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15/03/12 [09:58]

'카스 악취 루머' 이겨냈다…오비맥주, 시장점유율 1위

하이트진로 점유율, 오비맥주·롯데주류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

조우정 기자 | 입력 : 2015/03/12 [09:58]
▲오비맥주 '더 프리미어 OB'


[문화저널21 조우정 기자] 오비맥주가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히려 지난해 클라우드의 공세와 카스 악취 루머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과 주류협회 등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오비맥주의 지난해 맥주시장 점유율은 64%로 전년(61%) 보다 약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위인 하이트진로는 2013년 39%에서 지난해 33%로 6% 하락했다. 지난해 4월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맥주시장에 진출한 롯데주류는 3%를 기록해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이 각각 오비맥주와 롯데주류로 3%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오비맥주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카스의 1위 자리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었다.

 

실제 A대형마트가 집계한 가정용 국내 맥주 판매 구성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비맥주 카스는 55.9%를 기록했지만 2013년(12월) 대비 무려 15.56%포인트 추락했다. 반면 이기간 롯데주류 클라우드는 8.1%까지 치고 올라왔고 하이트맥주는 2013년 대비 6.85%포인트 오른 3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B편의점에서도 롯데(클라우드)는 12.7%포인트까지 올라서며 10%를 넘어선 반면 오비맥주는 2013년 대비 23.75%포인트 빠지며 56%대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트맥주는 60.85%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스의 소독약 냄새 논란과 더불어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향후 오비맥주의 시장지배력 약화가 가속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가정용 시장과 생맥주 업소 시장을 합친 전체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카스의 시장 점유율이 60%대를 기록하면서 2위 하이트진로와 3위 롯데주류의 격차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유흥용과 가정용이 50대 50이고, 마트가 가정용에서 20% 정도 차지하는 상황에서 마트는 전체 맥주 시장의 10% 정도라 전체로 봤을 땐 그리 많은 수준은 아니다.

 

또 여전히 롯데주류가 맥주 1공장에서 라인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연간 10만㎘로 생산 능력을 확충했지만 물량 면에서는 오비와 하이트진로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맥주 2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 연간 30만㎘의 맥주 생산 능력을 갖춰야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w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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