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부담 줄이자” 통신업계 새로 나타난 ‘가성비甲족’

월 50분 통화사용만 하면 통신비 無…기본료 0원 알뜰폰 요금제 출시

홍승우 기자 | 기사입력 2016/01/06 [15:05]

“통신비 부담 줄이자” 통신업계 새로 나타난 ‘가성비甲족’

월 50분 통화사용만 하면 통신비 無…기본료 0원 알뜰폰 요금제 출시

홍승우 기자 | 입력 : 2016/01/06 [15:05]

[문화저널21=홍승우 기자]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는 발전을 거듭해 고사양·고성능의 스마트폰으로 각종 앱과 기능으로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100여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과 통신사들의 고가 요금제는 사용자들에게 통신비 부담을 준다. 최근 통신비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이 저렴한 스마트폰과 요금부담을 낮춘 요금제를 찾으면서 통신업계 ‘新 소비풍속’이 형성되고 있다.

 

▲스마트폰, 삼국시대에서 춘추전국시대로

 

▲ 지난해 하반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TG앤컴퍼니의 'LUNA'(사진 왼쪽)와 출시 16일만에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화웨이의 'Y6'      (사진제공 SK텔레콤, LG유플러스)

 

얼마 전만 해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크게 삼성전자, LG전자, 애플로 나눠진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인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LG전자는 G시리즈를 역전의 기회를 엿봤으며,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로 폭넓은 매니아층을 형성해 놓은 상태였다.

 

더군다나 스카이를 흥행시키며 국내 휴대전화 점유율 2위였던 팬택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과정에 실패하면서 부도나는 등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서의 ‘S·L·A 삼각구도’는 견고해 보였다.

 

지난해 이런 삼각구도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TG앤컴퍼니의 ‘LUNA(루나폰)’가 흥행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루나폰은 SK텔레콤에서만 단독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생산물량이 판매량을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빅히트’ 상품이 됐다. TG앤컴퍼니는 사용자들의 빅데이터에 기초한 철한 조사와 요구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방침, 광고모델로 여자 아이돌 그룹 ‘AOA’의 설현을 기용한 것 등이 인기요인이 됐다고 파악했다.

 

루나폰의 인기에 이어 구글이 LG전자와 합작한 ‘넥서스 5X’, 화웨이와 합작한 ‘넥서스 6P’ 등 가성비가 좋은 스마트폰이 작년 하반기 출시되기도 했다.

 

특히 화웨이는 ‘넥서스 6P’출시 이후 곧바로 ‘Y6’를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차 비중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부터 단독 판매 중인 Y6는 출시 16일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1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이 남성 얼리어답터(Early Adapter)들에게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저렴한 요금제로도 부담없이 프리미엄급 성능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 10대 청소년이나 40~50대 중장년층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 바짝 말리고 말린 요금제 출시…기본료 ‘0원’

 

▲ 지난 3일 기본료 0원에 매월 50분 음성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이 출시됐다.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지난 3일 기본요금 0원에 매월 50분 음성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이 출시됐다. 또 월 3만99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도 함께 나와 기존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매월 50분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만 이용하면 추가 요금 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본요금 6000원(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부터 3만9900원(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까지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우체국알뜰폰 전용 폴더폰 단말기도 3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의 상품이 온·오프라인을 합쳐 60종까지 다양화됐다”며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업체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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