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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안철수 대선후보의 포스터…무리수 vs 파격적
기존 포스터와 달라…安 “변화하는 모습·의지 보여드리려”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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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명 빼고 경선 당시 사진 그대로 넣어

기존 포스터와 달라…安 “변화하는 모습·의지 보여드리려” 

 

19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이들의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색다른 포스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하단에 번호와 이름을 새겨 넣은 여타 후보들의 포스터와는 달리 번호와 이름이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다. 특히 스튜디오 등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당내 마지막 경선때 그의 상반신 모습을 그대로 포스터에 넣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돋보였다.

 

양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린 안 후보의 모습은 승리의 V자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당명을 과감하게 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는 후보들의 당 로고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안 후보가 걸치고 있는 어깨띠에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글귀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중복을 피하고자 ‘국민의당’ 당명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벽보용 포스터 (사진=안철수 캠프 제공) 

 

기존의 공식과는 확연히 다른 포스터의 모습에 의견도 분분하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꿈보다 해몽만 좋은 꼴이다. 두선을 V자로 뻗고 있는 것은 승리메시지가 아니라 자성하는 모양 꼴이고 셀프 디스 포스터 꼴이다. 심플만 찾다가 당명 뺀 것은 DJ숨긴 꼴이고 박지원 사라진 꼴”이라 비꼬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철수 포스터 하나만 놓고 보면 어색한데 모아 놓으니 눈길을 끈다”며 “색다르고 파격적이라는 느낌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안 후보의 포스터는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포스터와는 달라 눈길을 끄는 효과를 준다. 벽보 포스터가 다른 후보들의 포스터와 함께 일렬로 배치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과감한 시도면서 동시에 확실히 강점을 가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안 후보의 선거벽보 포스터를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만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17일 첫 거리유세 장소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파격적인 포스터와 관련해 “아주 다른,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처음 시도한 것이다.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해 혁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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