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권 없이 재판정 찾은 박근령, 허탕치고 발길 돌려

“늦었는데 들어갈 수 있다 하더라…민낯 보니 마음 아파”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5/23 [11:23]

방청권 없이 재판정 찾은 박근령, 허탕치고 발길 돌려

“늦었는데 들어갈 수 있다 하더라…민낯 보니 마음 아파”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05/23 [11:23]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늦었는데 들어갈 수 있다 하더라…민낯 보니 마음 아파”

“대통령 조롱하는데 어떻게 제왕적 대통령제냐…너무 잔인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이 열린 23일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다.

 

기자들을 만난 박근령 씨는 “늦었는데 (가족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언니인 박 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중요한 부분을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방청권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입장이 제한됐다. 가족이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박씨는 허탕을 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 “흉악범도 아니도 중죄자도 아닌데 화장도 못하게 하고 너무 잔인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심정이 어떻겠느냐. 대통령을 조롱하는데 어떻게 제왕적 대통령제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은색 집게 핀으로 머리를 위로 올려 묶어 고정시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 스타일로 법정에 등장했다. 화장기 없는 민낯에 다소 수척한 모습의 박 전 대통령은 수의는 입지 않고 검은색 사복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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