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을지로 사옥 품는 부영그룹…용처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얻은 부영그룹 "아직 통보 못받아"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7/06/15 [10:55]

KEB하나은행 을지로 사옥 품는 부영그룹…용처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얻은 부영그룹 "아직 통보 못받아"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7/06/15 [10:55]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얻은 부영그룹 "아직 통보 못받아"

 

부영그룹이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을 인수하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을 선정했다. 부영그룹은 약 9050억원의 금액을 배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부영그룹이 KEB하나은행 본점 매물을 인수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을지로에 호텔과 백화점 본점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가 영역(부동산)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자와 만난 부영그룹 관계자도 하나은행 본점 입찰을 두고 "하나은행 본점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롯데가 욕심을 내고 있는 부분도 있고해서 큰 무리(9000억원 이상 배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그럴것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부영그룹이 사들인 빌딩 가액만 1조원이 훌쩍 넘는데다, 오피스 시장 침체로 임대수익까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사진=문화저널21 DB)

 

KEB하나은행 본점 재개발 가능성 높아

부영그룹 "아직까지 통보 받은 바 없어, 용처는 그 후에"

 

부영그룹이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을 인수한 후 하나은행은 인근에 마련된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하지만,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하나금융지주 일부 계열사는 당분간 현 건물에 임차형태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영그룹이 하나금융지주 일부 계열사들에 대한 임차가 정리되는데로 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사는 지하 3층~지상 24층, 연면적 7만4834㎡ 규모의 초대형 빌딩으로 대지규모만 1만1742㎡에 육박한다. 을지로와 명동 일대 업무용 빌딩 중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1981년 완공됐다는 점과 낮은 용적률이 재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대지에 재건축을 실시하게 되면 약 1.5배 가량 큰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과 중구 최대 상권인 명동 골목을 끼고 있다는 점은 이같은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영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KEB하나측으로부터 통보받은게 없다”면서 용처에 대해서는 “(건물 매입이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cjk@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삼성에 짓눌린 남북정상회담의 근원 ‘경교장’
저널21
삼성에 짓눌린 남북정상회담의 근원 ‘경교장’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경교장은 국민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다. 남북통일의 혼이 서린 경교장은 현재 삼성에 짓...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단독] KBS의 수상한 보도 '적십자의 수상한 입찰'
저널21
[단독] KBS의 수상한 보도 '적십자의 수상한 입찰'
적십자사가 670억원대의 혈액검사기기 입찰을 진행하면서 한 다국적 제약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의혹을 제기한 쪽은 입찰진행 과정에서 서류 탈락한 P사인 것...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한해 308만 마리…실험동물 죽음에 무관심한 대한민국
사회일반
한해 308만 마리…실험동물 죽음에 무관심한 대한민국
동물실험시설에서 실험용 쥐를 밀집사육하고 건강악화를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 종양크기가 과대해지다 못해 괴사될 때까지 안락사를 실시하지 않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수의대생들이 실습과정에서 불법사육장 개...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저널21] 중국인들에게 ‘미세먼지’를 묻다
저널21
[저널21] 중국인들에게 ‘미세먼지’를 묻다
‘중국 미세먼지에 한국 피해 입어’ 질문에 중국인 대다수 ‘말도 안 돼’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정책에 대해서는 ‘일방적지지’ 보내는 중국인들 봄철 우리의 호흡기를 괴롭히는 미세먼지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들...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저널21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우리나라 언론의 주장을 살펴봤을 때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또한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우리나라 서울의 하늘과 달리 티 없이 맑았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모두 우...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알고먹자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글루코사민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 효과를 발휘할까?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효과 없음'이다. 앞서 언급했듯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효능보다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없다. 건...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광고
[MJ포토] 발언하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