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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호주시장 진출 ‘포문’…사드 탈출구 찾는다

라네즈, 호주 3대 도시 ‘세포라’ 론칭…“향후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 진출”

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3/14 [17:16]

아모레퍼시픽그룹, 호주시장 진출 ‘포문’…사드 탈출구 찾는다

라네즈, 호주 3대 도시 ‘세포라’ 론칭…“향후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 진출”

박수민 기자 | 입력 : 2018/03/14 [17:16]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호주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마몽드의 미국 유통업체 얼타 입점 및 에뛰드하우스의 중동 시장 공략 등 글로벌 시장 판로 다변화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과 관련, 4년만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탈중국’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4일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호주 뷰티멀티숍 ‘세포라(Sephora)’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브랜가 호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라네즈가 처음으로, 향후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들을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뷰티시장은 2016년 기준 그 규모가 7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약 5%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이 자외선이 강한 기후 환경의 영향을 받아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K-뷰티’에 대한 호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4일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호주 뷰티멀티숍 ‘세포라(Sephora)’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회사 측은 호주 화장품 시장 및 소비자 분석을 통해 진출 여부를 타진, 올해 초 멜버른에 호주법인을 설립하며 진출 기반을 닦았다. 특히 호주 화장품 전문점 ‘메카(Mecca)’에서 리테일 마케팅 총괄 경험이 있는 캐롤라인 던롭(Caroline Dunlop)을 호주 법인장으로 임명하고, 시장 조기안착 및 성장 발판 마련을 도모했다. 

 

라네즈는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네즈의 뒤를 이어 그룹의 핵심 브랜드 아모레퍼시픽과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 등도 호주 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이 담긴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통해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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