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차 사장 ‘지배구조 개편안’ 주주 지지 호소

“생존위한 선택, 진정성·절박성 헤아려달라”

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7 [13:13]

이원희 현대차 사장 ‘지배구조 개편안’ 주주 지지 호소

“생존위한 선택, 진정성·절박성 헤아려달라”

박수민 기자 | 입력 : 2018/05/17 [13:13]

▲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오는 29일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표결하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앞서 밝혀왔듯 해당 지배구조 개편안이 최적의 방안임과 더불어 생존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원희 사장은 17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입장문’을 발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자동차사업 경쟁력 강화 ▲순환출자 등 규제 해소 및 사회적 책임 적극 이행 ▲경영구조 개편 및 의사결정 시스템 혁신 ▲주주친화 정책 등을 약속하며 주주들의 지지를 공식 요청했다.

 

그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안은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사업구조 확립과 더불어 주주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 주주분들과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관계자분들께서는 이 같은 진정성과 절박성을 널리 헤아려주시고, 본 지배구조 재편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기존 사업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인식 하에 추진됐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원희 사장은 “본 지배구조 개편은 모비스와 글로비스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사업적으로 연관돼 있는 그룹사 전체에도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재편의 시발점으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원천기술 회사로, 글로비스는 단순한 물류 업체를 넘어서 자동차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 시대의 핵심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고, 이는 현대자동차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향후에도 후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완성차 경쟁력 제고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자동차 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순환출자 등 규제 해소 및 사회적 책임 이행과 관련 “금번 지배구조 재편이 완료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4개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되고, 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출자구조를 확립하게 된다”면서 “기존 순환출자 해소 및 정부의 정책방향과 투명한 소유구조에 대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에 대해 가지고 계시는 국민적,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맞춰 의사결정 구조를 투명화는 경영구조 개편 또한 계획하고 있다”며 “경영구조 개편의 골자는 이사회가 독립적, 개방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해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사회 중심의 선진 의사 결정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주주친화 정책 강화도 약속했다. 이원희 사장은 “(그동안의) 주주친화 정책이 여러 주주들께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과실을 주주분들께 환원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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