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 냉동·냉장 구분없이 제품 운송…위생관리 적신호

생닭 냉장방치될 경우 위생상 문제 발생할 수 있어…세균번식 우려 커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17:28]

멕시카나, 냉동·냉장 구분없이 제품 운송…위생관리 적신호

생닭 냉장방치될 경우 위생상 문제 발생할 수 있어…세균번식 우려 커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5/18 [17:28]

생닭 냉장방치될 경우 위생상 문제 발생할 수 있어…세균번식 우려 커져

멕시카나 “외주 냉동사에서 규정 안지켜…관리책임 소홀, 죄송하다”

현재는 냉동칸·냉장칸 구분 조치 이뤄져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

 

치킨프랜차이즈 ‘멕시카나’가 냉동과 냉장을 구분하지 않은채 제품을 운송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생닭이 냉장 방치될 경우,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자 멕시카나 측은 “문제가 제기된 이후 즉각 냉동과 냉장을 분리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저희의 잘못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겠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17일 노컷뉴스는 멕시카나 물류센터에서 냉동탑파 운전사로 일하는 A모씨의 입을 빌려 멕시카나 물류센터가 법규정을 무시한채 수도권 170여개 가맹점에 냉동닭과 감자 등의 치킨재료를 배송해왔다고 비판했다.

 

A씨는 “냉동과 냉장, 상온제품을 구분해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냉동제품은 당연히 녹을 것”이라며 “혼적 때문에 영하 18도를 맞추는게 불가능하고 설사 냉동기를 가동해 맞추더라도 칸막이가 없어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빠져 온도가 떨어진다. 여름철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멕시카나의 냉동탑차 내부에는 냉동칸막이가 따로 없었으며, 냉동과 냉장의 구분없이 제품들이 혼적된 상태였다. 제품의 온도규정 위반과 혼적은 명백한 불법인 만큼 식품위생법 95조 규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우려가 있다.

 

일련의 지적에 대해 18일 멕시카나 관계자는 “식자재 물류는 현재 냉동사에 외주를 준 상태”라며 “업체에서 관련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문제가 있었다.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저희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 제품의 경우 95% 가량이 냉장 제품이다. 하지만 제품을 용기에 따로 담고 냉동칸과 냉장칸을 구분하도록 조치했다”며 외주 냉동사에도 이같은 내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닭이 유통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위생문제와 관련한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소비자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답변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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