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자] 다이어트 식품 가르시니아, 부작용도 신경써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18:42]

[알고먹자] 다이어트 식품 가르시니아, 부작용도 신경써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5/18 [18:42]

최근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은 HCA(Hydroxycitric acid)인데, 이 물질이 혈액 내 당을 지방으로 변화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식욕은 억제하고, 기초대사량은 증진시키는 순기능을 한다. 이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보조제로 작용할 수 있다.   

 

▲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에 있는 기능성 성분인 HCA는 1969년에 미국 대학 연구팀에 의해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저해시킨다는 기능을 확인했다. 그 외에도 체내에너지를 생성하고 기초대사를 증진시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체지방 감소효과에 대해 인정하고 생리활성기능 1등급 성분으로 분류했다. 

 

다이어트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가르시니아지만, 부작용도 많다. 제품을 섭취하기에 앞서 내가 가르시니아 추출물을 먹어도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의 경우,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 부원료로서 최소량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5% 이하를 사용하고 1일 섭취량 6g을 초과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라고 해도 너무 많은 양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먹어선 안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상시적 재평가 결과, 급성간염 등의 간 손상과 심장빈맥 같은 심장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간‧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섭취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라는 주의사항이 신설됐다. 

 

가르시니아가 간 독성으로 연결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가르시니아의 부작용 보고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데, 가장 많은 부작용은 설사‧복통‧메스꺼움 등의 위장질환이었다. 국제사회에서도 가르시니아는 임산부나 수유부, 어린이들은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하는 만큼 제품섭취에 앞서 내가 가르시니아를 피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르시니아와 함께 먹는 ‘카테킨’의 경우, 인체 대상 실험에서 간독성 이상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당부되는 제품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가르시니아 제품의 경우 부작용보다는 효능에만 집중해 광고를 하고 있다. 이중 녹차카테킨을 담고 있는 제품은 섭취전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용법대로 섭취할 경우, 간손상 위험성이 있는 고용량 EGCG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되도록이면 과도하게 제품을 섭취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관련 보조제 시장도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남들이 다 먹으니까 나도 먹는다는 생각보다는 사전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당 제품을 먹어도 되는지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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