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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가 나서서 학생 ‘스펙 부풀리기’…‘상장 남발’ 심각

상장이 학생보다 2배 많은 학교가 무려 670곳, 10배 이상인 곳도 있어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8/08/12 [13:32]

고등학교가 나서서 학생 ‘스펙 부풀리기’…‘상장 남발’ 심각

상장이 학생보다 2배 많은 학교가 무려 670곳, 10배 이상인 곳도 있어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8/08/12 [13:32]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로 어이지는 악순환 끊어야”

상장이 학생보다 2배 많은 학교가 무려 670곳, 10배 이상인 곳도 있어

 

전국 고등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장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입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의 ‘스펙 부풀리기’를 학교가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고등학교별 교내상 수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48개 학교 중 1449개(62%)가 학생 수보다 발급한 상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17년 전국 고등학교별 교내상 수여 현황'(자료제공=김해영 의원실)  

 

더욱이 학생 수보다 상장 발급이 2배 이상 많은 곳도 전국적으로 970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펙의 양극화 현상 역시 나드러났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수는 816명인데 반해 수상자 수는 8387명으로 한 학생당(중복포함) 평균 10건 이상의 상을 받은 반면,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792명의 학생에게 87개의 상장 밖에 수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해영 의원은 “다양한 교내 대회가 열리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성취감을 이끌어내지만 교내상을 남발하는 학교들이 많아 공정한 평가 잣대가 될 수 있을지 는 의문”이라며 “공정한 평가가 되어야 할 대입제도에서 ‘스펙 부풀리기’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스펙 부풀리기’와 ‘스펙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상경력을 삭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하며, 고내대회 개최 횟수와 상장 수 등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득 양극화가 자녀들의 교육 양극화로 이어지고 교육 양극화는 또 다시 소득 양극화를 초래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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