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더 늘었다'

신광식 기자 | 기사입력 2018/10/12 [15:39]

재벌총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더 늘었다'

신광식 기자 | 입력 : 2018/10/12 [15:39]

내부거래 총액, SK 42조8000억원→현대자동차 31조8000억원→삼성 24조원 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하고 압박에 돌입했다. 골자는 10대 기업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인데, 대상에 포함된 10대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다른 기업의 세 배가 넘었고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분석 대상에 포함된 집단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12.2%에서 12.8%, 금액이 152조5000억원에서 174조3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12.9%에서 13.7%로 금액 122조3000억원에서 142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 총수일가 및 총수2세 지분율 구간별 내부거래 비중 현황 (자료=공정위)

 

눈여겨 볼 점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계속해 전체 계열사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포함된 회사 70여곳은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이 모두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었다.

 

특히 이들 회사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21.1%로 10대 미만 집단 6.6%의 3대를 넘고, 내부거래 규모도 6조4000억원으로 10대 미만 집단보다 5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SK(에스케이)’가 42조80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현대자동차’ 31조8000억원, ‘삼성’ 24조원 등의 순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중공업’으로 지난해 대비 5.5%포인트 상승했으며, SK(3.4%), OCI(2.3%)순이었다. 내부거래 금액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SK’(13.4조 원), ‘LG’(3.4조 원), ‘삼성’(2.9조 원) 순이다.

 

역시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게 나타났는데, 총수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의 비례 관계는 총수일가 지분율에 비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모회사의 지분율 구간별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모회사 지분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으며, 모회사 지분율이 80% 이상인 자회사부터 내부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정위는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크게 증가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하는 한편, 부당내부거래와 사익편취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번 내부거래현황 발표 이후 지주회사 현황, 지배구조 현황, 채무보증 현황 등 대기업집단의 현황 정보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신광식 기자

금융/증권
썸네일 이미지
‘특혜 논란’ 케이뱅크,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이뤄낼까
금융/증권
‘특혜 논란’ 케이뱅크,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이뤄낼까
더욱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는 금융업계의 말이 나오면서 케이뱅크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초점] 택시는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됐나
저널21
[초점] 택시는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됐나
전국의 택시 6만여 대가 지난 18일 새벽 4시부터 24시간 운행을 멈췄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겠다고 나서면서다. 택시기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 ...
이주의 코스메틱
썸네일 이미지
[Weekly’s New, 10월 3주차] 이주의 코스메틱 신제품은?
이주의 코스메틱
[Weekly’s New, 10월 3주차] 이주의 코스메틱 신제품은?
어퓨, 비바이바닐라, 셀레뷰, 투쿨포스쿨, 헤라, 에스쁘아,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차앤박, 메디페르, 클레어스, 듀이트리, 지니더바틀, 클라뷰, 맨소래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10월 셋째주 신제품을 출시했...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대장암에 좋은 진흙 속 보약 ‘연근’
알고먹자
[알고먹자] 대장암에 좋은 진흙 속 보약 ‘연근’
신선한 연근을 자르면 묻어나는 끈끈한 진액은 위장벽을 보호하고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가을의 제철 식재료, 연근에 ...
포토일반
썸네일 이미지
[MJ포토] 택시기사들, 손님 태운 택시 에워싸고 고성
포토일반
[MJ포토] 택시기사들, 손님 태운 택시 에워싸고 고성
18일 하루 동안 운행중단을 선언한 택시기사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손님을 태운 택시를 에워싸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앤서치마케팅 인수 의혹’…황창규 KT회장, 종합감사 재출석 하나
사회일반
‘앤서치마케팅 인수 의혹’…황창규 KT회장, 종합감사 재출석 하나
김종훈 의원실은 황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거짓증언 한 내용을 지적하고자 종합감사 재출석을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현대홈쇼핑, 김석원·윤원정 부부와 협업 브랜드 ‘A&D' 론칭
소비/트렌드
현대홈쇼핑, 김석원·윤원정 부부와 협업 브랜드 ‘A&D' 론칭
내년 ‘A&D’ 총매출 500억원 목표‘J BY’·패션 PB와 함께 프리미엄 트렌드 선도  현대홈쇼핑이 패션 브랜드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35년 만에 ‘사람’ 버리고 ‘캐릭터’ 선택한 빼빼로
소비/트렌드
35년 만에 ‘사람’ 버리고 ‘캐릭터’ 선택한 빼빼로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가 35년 만에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의 광고모델로 카카오IX의 인기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적용,...
금융/증권
썸네일 이미지
‘증자를 하든지 매각을 하든지’…MG손보, 경영정상화 촉구
금융/증권
‘증자를 하든지 매각을 하든지’…MG손보, 경영정상화 촉구
MG손해보험의 경영정상화가 올해 하반기 손보업계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이하 노조)가 MG손보의 사실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MJ포토] 야3당 원내대표, 공공기관 채용비리 기자회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