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엿보기-3] 충남의 심장 ‘천안’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16 [14:57]

[2020총선 엿보기-3] 충남의 심장 ‘천안’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1/16 [14:57]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한번은 거쳐야 한다는 교통의 요지 ‘천안시’는 많은 유동인구 만큼이나 충청남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꼽힌다. 천안시의 인구는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68만1003명이다. 

 

한때는 천안과 아산을 통합하면 인구수가 100만이 넘고 면적 역시 1178㎢로, 우리나라 전체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할 수 있게 된다며 광역시로 승격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통합보다는 상생에 초점을 맞춰 행정시스템 통합운영 등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삼성·현대 등을 품으며 거침없이 떠오르고 있는 도시 아산에 비해 천안은 상대적으로 ‘지는 도시’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하지만, 천안시의 부흥을 꿈꾸는 지역구 의원들은 100만명이 살아도 넉넉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도시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남도의 심장으로 재도약 하겠다는 천안시는 많은 인구수 만큼이나 갑·을·병까지 총 3개의 선거구로 나눠지는데, 현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된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천안갑은 이규희 의원, 천안을은 박완주 의원, 천안병은 윤일규 의원이 맡고 있다. 

  

  © 신광식 기자

 

양승조가 지켰던 천안갑, 대법원 판결이 변수

당선자들, 줄줄이 선거법 위반…의원직 박탈 주의보

현역의 이규희도 위험, 민주당 내 예비후보들 잠잠해

 

천안갑은 현재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지만 원래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박찬우 전 의원이 당선됐던 지역구였다. 

 

당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박찬우 후보가 45.46%,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가 34.62%, 국민의당 이종설 후보가 17.41%, 무소속 이명성 후보가 2.5%의 득표율을 기록해 새누리당 후보가 최종 당선됐지만 선관위의 고발을 통해 박찬우 전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이어진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박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 3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이 무효처리 됐고,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7.78%로 경쟁상대였던 자유한국당 길환영 후보(32.85%)를 크게 따돌리며 최종 당선됐다. 

 

과거 17대·18대·19대 총선에서는 현재 충남도지사인 양승조 후보가 줄줄이 당선돼 천안갑을 오랫동안 지켜왔다. 진보진영 양승조 후보는 보수진영 전용학 후보와 계속해 경쟁했지만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3선의 영예를 안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양승조 후보는 45.33%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30.12%)를 꺾었으며, 18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38.26%의 득표율로 전용학 후보(35.56%)를 꺾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명찰을 달고 나와 51.83%의 득표율을 자랑하며 새누리당 전용학 후보(40.02%)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언급했듯 천안갑 선거구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역시도 전임자인 박찬우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벌금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 

 

1심에서 벌금형 400만원을 선고받은 이 의원이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원심확정 판결을 받는다면 피선거권 박탈로 21대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지지만, 극적으로 부활하게 되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 의원은 내년도 천안역사 개량사업 등을 위한 국비확보, 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 등의 보도자료를 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이 “부패정치를 바꾸겠다”며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이충렬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저는 저의 길을 가는게 맞다”며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만큼 예비후보 리스트는 충분한 상태다. 문진석 충남도지사 초대 비서실장 역시도 출판기념회를 통한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당색보다는 ‘인물중심’ 선거 치르는 천안을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출마에도 지역구는 시큰둥

   

천안갑이 오랫동안 현 충남도지사인 양승조 지사를 밀어준 것처럼 천안을에서도 진보나 보수색채보다는 ‘인물중심’의 선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색보다는 지역에서 해당 인물이 얼마나 일을 잘하느냐가 중요한 평가요인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의 박상돈 후보가 45.51%의 득표율을 얻으며 한나라당 함석재 후보(24.9%), 자민련 장상훈 후보(13.25%)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아산군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천시장, 서산시장 등을 거친 행정통으로 인정 받아 지역에서 단단한 지지층을 형성해갔다. 

 

그는 이어진 18대 총선에서 당적을 자유선진당으로 바꿔 출마해 또다시 42.8%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됐다. 당시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는 35.79%, 현재 천안을 국회의원인 박완주 통합민주당 후보는 14.84%에 그쳤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다며 당직을 사퇴하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그가 자신의 정치를 위해 지역구를 버리면서 재보궐 선거가 진행됐고, 여기서 박상돈 후보에 밀렸던 빙그레 회장인 김호연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의 득표율은 46.9%, 경쟁상대였던 박완주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8.83%였다. 박 전 의원의 뒤를 이으려 출마한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는 14.25%의 득표율에 그쳤다.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박완주 당시 후보가 41.91%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40.02%)를 간신히 이겼다. 18대에서 15%, 19대에서 38% 상당의 득표율을 얻으며 꾸준히 자신을 어필해온 박 의원이 3번의 도전 끝에 국회로 입성한 것이다. 

 

그는 이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52.7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민기 새누리당 후보(29.03%)를 가뿐하게 제치며 최종 당선됐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포기했던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한 채 18.06%의 득표율만 얻고 패배하고 말았다.  

 

현재 21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천안을 선거지형은 3선을 노리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경선을 뚫고 올라올 후보의 정면대결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천안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남도지사로 있던 시절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 그리고 최근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육군대장이 있다. 

 

박찬주 대장은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정작 천안을 지역에서는 시큰둥한 반응만 내비치고 있다. 이완구의 충심으로 불렸던 신진영 당협위원장에 비해 인지도 측면에서도, 중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확장성 측면에서도 다소 밀린다는 것이다. 

 

이들의 최종 경쟁상대인 현역 재선의원인 박완주 의원은 중앙에서 원내수석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 박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상황에서 신진영 당협위원장과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부터 등장한 ‘신생 선거구’ 천안병

민주당 내 경선 치열할 듯…윤일규·박양숙·김연 등

자유한국당에선 3번째 도전하는 이창수 후보 유력

 

‘천안병’은 천안 인구수의 급격한 증가로 20대 총선부터 새롭게 등장한 신생 선거구다. 2016년 진행된 20대 총선에서는 현 충남도지사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 이창수 후보(30.18%)와 국민의당 정순평 후보(20.13%)와의 경쟁 끝에 49.67%로 절반 가량을 득표하며 최종 당선됐다.

 

이후 2018년 양승조 의원이 충남도지사로 취임하면서 보궐선거가 진행돼 같은 당의 윤일규 의원이 62.1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재보궐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이창수 후보는 28.39%에 그쳤다.   

 

현재 해당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려는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재보궐에서 쓴맛을 본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그리고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 김연 충남도의회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에서 초중고를 모두 다녔다는 박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에 돌아가 천안을 위해 정치를 펴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김연 의원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윤일규 의원에게 출마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천안병은 민주당 당내 경선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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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교육대래 2020/01/19 [18:07] 수정 | 삭제
  • 박찬주 같은 사람이 공천되면 자유한국당은 다된 밥상 스스로 걷어차는 꼴이다.
  • 천안시민 2020/01/17 [19:29] 수정 | 삭제
  • 광고에 목마른 기레기의 소설 읽다가 눈아파서 안읽었네요 ㅋ 공부 좀 하세요
  • 청탁? 2020/01/17 [18:55] 수정 | 삭제
  • 소설 쓰고있네. 사주받았나? 지금 여기저기 안된다는사람을 저리 뛰워주고, 참 어의거 없네!!!
  • 작가 2020/01/16 [22:45] 수정 | 삭제
  • 어떻게 알지도 못하고 기사를 쓰나 아직 멀은 기레기
  • 소설가 2020/01/16 [22:23] 수정 | 삭제
  • 누구 나오는지도 모르시네 ㅋㅋ 이러니 언론을 신뢰 할 수 있나. 소설가 양반.
  • 넌당 2020/01/16 [19:03] 수정 | 삭제
  • 소설쓰지마라 기레기야
  • ㄴ도 2020/01/16 [18:43] 수정 | 삭제
  • 기자가 소설쓰네ㅋ
  • 엉터리 2020/01/16 [16:40] 수정 | 삭제
  • 엉터리 기사입니다. 취재 많이 하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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