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장기관 된 한국감정원 ‘핑크빛’ 전망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09:56]

부동산 대장기관 된 한국감정원 ‘핑크빛’ 전망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0/01/22 [09:56]

공시지가, 통계 정보를 제공하던 한국감정원이 청약업무까지 맡게 되면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부동산 대장기관으로 등극했다. 한국감정원의 셈법에 따라 각종 부동산세와 시장 집값이 술렁일 수 있다.

 

이런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시장 동향과 2020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을 했다. 지난해 주택매매가격과 전셋값은 동반 하락했고, 올해 역시 집값과 전셋값은 하락할 것이라는 ‘핑크빛(?)’ 미래를 내놨다. 

 

 © 문화저널21 DB

 

2019년

전국매매가 0.36%, 전셋값 1.26% 동반 하락

 

2020년

전국매매가 0.9%, 전셋값 0.4% 하락할 것

 

한국감정원은 21일 서울 강남지사 사옥에서 ‘2019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성식 연구원장은 지난해 시장을 “금리 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으로 유입되어 국지적 상승이 발생했고, 지방의 주택시장은 누적된 신규주택 공급물량과 인구의 순유출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적으로 차별된 움직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주택 전세 시장과 관련해서는 “기존 누적된 입주 물량이 소진되고 조선업 회복 신호에 따라 지방의 전세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둔화하는 등 안정적인 내림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시장 전망으로도 12·16대책과 3기 신도시 공급 이슈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고가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했던 주택가격을 뒷받침할 동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3기 신도시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규 주택공급 부족의 가능성은 낮아지는 등 시장의 불안요인들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상승이 발생했으나, 올해 입주예정물량이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된 누적물량으로 인해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주택 -0.36%, 아파트 –1.42%)은 2018년(주택 1.10%, 아파트 0.09%) 대비 하락세로 전환된 상태이며, 전국 주택 전세가격(주택 –1.26%, 아파트 -1.78%)은 2018년(주택 -1.80%, 아파트 -2.87%)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2019년 주택 매매시장은 2018년 대비 하락세로 전환되었거나 상승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 및 대전지역은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뚜렷했으며, 주택 전세시장은 하반기 이후상승세로 전환되거나 하락폭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68.7만 건으로 거래량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월세거래량은 178.8만 건으로 신규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전세 거래량도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량의 전세 비중은 59.9%로 2018년에 비해 소폭(0.4%p) 증가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12.16 대책 발표로 고가 주택가격의 움직임 둔화가 예상되며,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2020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유세 강화에 따라 향후 3년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수준은 현시세의 3~4% 수준으로 순자산의 감소영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역의 주택 재고수 감소로 전세가격이 증가하였으나, 올해 입주물량은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물량과 3기 신도시 조기추진 등의 꾸준한 신규주택공급 기대로 2020년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고가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매수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행태가 예상되므로 2020년 주택매매거래량은 2019년 대비 0.7% 감소한 수준(80만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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