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향해 “김영환 엄중문책하라”

김영환, 5‧18 유공자 지원금 ‘모리배 정치’라 비난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5/20 [10:57]

이재명, 국민의힘 향해 “김영환 엄중문책하라”

김영환, 5‧18 유공자 지원금 ‘모리배 정치’라 비난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5/20 [10:57]

김영환, 5‧18 유공자 지원금 ‘모리배 정치’라 비난

이재명 “독립유공자 지원금이 독립운동군 모욕이냐”

“5‧18 참회한다면 당원의 망언 사죄하고 문책하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18 유공자 생활지원금 지급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겨냥해 “겉으로는 5‧18을 인정한다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5‧18 유공자는 차별하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진심으로 광주학살을 참회하고 사죄한다면 소속 당원의 망언을 사죄하고 엄중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김모 전 의원이 생계곤란 광주 5‧18 국가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의 월평균 10만원 지원금 지급을 두고 광주 5‧18 모욕이라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이 참전유공자 모욕일 수 없듯이 생계가 어려운 광주 5‧18 유공자 지원이 광주 5‧18 모독일수는 없다”며 “경기도가 월 100만원씩 독립유공자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독립운동군 모욕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광주 5‧18 유공자 지원금은 이미 오세훈 시장이 있는 서울에서도 시행 중”이라며 “국민의힘 주장에 의하면 여전히 5‧18 지원금을 지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5‧18을 모욕하고 있으니 중단시켜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같은 국가지정 유공자지만 5‧18 유공자의 생계지원금은 아예 없었고, 경기도와 서울시 지원금은 다른 국가유공자에 비교하면 턱없는 소액”이라며 “해당 지원금은 유공자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그나마도 생계곤란자만 대상”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5‧18과 관련해 호의적 발언들을 쏟아낸 국민의힘을 향해 “눈앞에선 표가 아쉬워 사죄쇼를 벌이면서 뒤로는 피해자 무덤에 침을 뱉는 양두구육 행태”라 맹비난했다.

 

한편,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 지원금 10만원을 두고 “광주정신 모독이자 유공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천박한 돈으로 하는 모리배 정치”라 비난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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