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이영경 기자] 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제주의 해녀들이 들려주는 인생의 바다이야기 ‘물숨’이 9월 개봉을 확정했다.
고희영 감독의 ‘물숨’은 해녀 중에서도 가장 독립심이 강한 우도의 해녀들을 7년간의 취재로 담아낸 영화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감독은 매일 같이 보았던 해녀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깊숙이 들어가 그녀들의 운명을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로 완성했다.
더불어 드라마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의 원고와 양방언 음악감독의 바다를 담은 음악, 항공촬영과 수중촬영으로 해녀를 다양한 거리에서 담아낸 컷들이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 영화는 올해 5월에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특별언급상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5년 인천다큐포트를 통해 소개된 직후 스위스의 대표적인 세일즈사 ‘퍼스트 핸드 필름즈’와 계약을 맺었고, 스웨덴 UR TV, 이탈리아 Televisione Svizzera Italiana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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