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오감만족 스크린 미각여행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 만나는 축제

이영경 기자 | 기사입력 2018/10/12 [14:24]

늦가을 오감만족 스크린 미각여행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 만나는 축제

이영경 기자 | 입력 : 2018/10/12 [14:24]

▲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공식포스터    

국내 최초의 음식 테마 영화제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아트나인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다.

 

영화제 측은 “인생의 맛과 여유를 환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맛있는 힐링을 지향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논의하는 장 또한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각양각색의 음식과 그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권의 삶을 담은 세계 각국의 60여 편의 장·단편 음식영화가 상영된다. 베를린, 선댄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부터 음식 영화의 대표적인 고전 더불어 스페인 영화와 음식의 풍부한 유산을 만날 수 있는 스페인 특별전 등이 준비돼 있다.

 

그중 개막작은 스페인 출신의 라우라 코야도, 짐 루미스 감독의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 으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엘불리’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형 페란 아드리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알베르트 아드리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구축해가며 위대한 셰프의 전당으로 입성하는 알베르트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꿈을 향한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2017년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음식영화 부문을 통해 소개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영화제에 앞서 지난 10월 11일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우정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황혜림 프로그래머, 원윤경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전반적인 개요를 소개하고 개막작을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공개했다.

 

▲ (왼쪽)좌측부터 원윤경 프로그래머, 정우정 집행위원장, 황혜림 프로그래머 (오른쪽) 홍보대사 윤소희  

 

정우정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첫 회는 뜨거운 호응에 마냥 신났다면, 점점 규모도 커지고, 우리들이 해야 하는 역할도 늘어나는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야외 무료상영 및 먹거리 야시장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홍보대사 배우 윤소희가 참석해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윤소희는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영화와 음식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문화저널21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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