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와대 불쾌감…檢, 주말 특수3부까지 충원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19/09/01 [16:33]

[단독] 청와대 불쾌감…檢, 주말 특수3부까지 충원

최병국 기자 | 입력 : 2019/09/01 [16:33]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의 행태에 여당은 물론 청와대까지 불쾌감을 표출했지만 검찰은 ‘수사정보를 유출하지 않았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수사팀을 확대해 철저하게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1일 검찰 고위직 관계자는 “조국 관련해 압수수색을 통해 얻은 자료들을 주말에도 모든 직원이 출근해 챙기고 있으며, 기존 수사팀인 특수 2부에 특수3부까지 충원되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는 특검까지 대비해 원칙대로 꼼꼼하게 진행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수사팀을 추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청와대와 여당이 불쾌감을 나타냈음에도 조국 후보자 수사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데다 수사결과가 어떻든 시비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정공법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조국 후보자 수사가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지표인 사법개혁 관철여부 및 나아가 차기 총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국의 풍량계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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