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Pick! 온도 다른 두 영화의 절대 매력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경계선’

이영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9/03 [15:20]

올 가을 Pick! 온도 다른 두 영화의 절대 매력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경계선’

이영경 기자 | 입력 : 2019/09/03 [15:20]

 

 

다시없을 조합,
쿠엔틴 타란티노x브래드 피트x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와 거장 타란티노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북미 개봉 이후 해외 언론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9월 25일 국내 개봉한다.

 

지난 1992년 저예산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떠들썩한 데뷔전을 치른 타란티노 감독은 1994년 ‘펄프 픽션’으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재키 브라운’(1997), ‘킬 빌’ 시리즈, ‘데쓰 프루프’(2007),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장고: 분노의 추적자’(2013), ‘헤이트풀8’(2016)을 거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확립,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영화는 평소 열편의 영화만 찍은 뒤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온 타란티노 감독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그러나 이번 영화의 반응이 좋으면 예정했던 10편까지 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영화는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 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외에도 알 파치노, 다코타 패닝, 커트 러셀, 티모시 올리펀트, 데미안 루이스 등을 볼 수 있다.

 


칸이 반한 기묘한 로맨스,
처음 만나는 오드 판타지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수상,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분장상 노미네이트 등을 통해 평단과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킨 영화 ‘경계선’이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경계선’은 ‘렛 미 인’의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그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 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로 세상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수상한 짐을 가득 든 남자 ‘보레’가 나타나고, 그는 ‘티나’ 자신도 몰랐던 그녀의 특별한 모습을 일깨워주기 시작한다. 알리 아바시 감독은 “‘경계선’은 ‘티나’라는 여성이 자신을 찾아가는 러브스토리이다. 기묘하고 강렬한 러브스토리는 장르와 캐릭터들을 움직이게 하고 변주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본질을 찾아가는 이 작품은 성, 인종, 사회적 경계에 놓인 이들을 포용하는 드라마로 보편적 메시지까지 전하며 영화의 깊이를 배가시킨다. 흡입력 있는 에바 멜란데르와 에로 밀로노프의 열연과 리얼하게 표현된 정교한 분장,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경이로운 비주얼은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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