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국제선 중단, 24일부터 한 달간 국내선 운항 중단
22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김포와 청주, 군산에서 출발하는 제주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일본 정부의 입국규제로 지난 9일부터 국제선 영업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사전에 예약한 승객 중 항공편 이용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해 인수기업인 제주항공의 항공편을 대체편으로 마련했다.
지난달 임직원에게 임금 40%만 지급한 이스타항공은 이번 셧다운 결정으로 3월과 4월 임금도 사실상 정상 지급이 어려울 전망이며 다음달 1일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이 휴직에 들어간다. 사측은 이르면 23일 임금 지급, 근무 축소 등을 포함한 셧다운 후속조치를 확정해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며,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수요가 급감해 현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셧다운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이외에도 현재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이 국제선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국내선만 간신히 운영하고 있어 이스타항공처럼 셧다운에 들어가는 항공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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